반응형 삼십대 교정일기28 치아관리 습관 만들기 - 나에게 필요한 치약칫솔 선택하기 치아교정 첫 날을 잊을 수 없다. 그날은 '양치질'을 배운 날이기도 하다. 보철장치를 치아에 부착을 하다보니, 평소처럼 양치질이 안된다. 이가 너무 욱씬욱씬거려 선생님 말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선생님이 두번세번 강조한 것은 "치아 하나당 최소 50번씩은 닦는다고 생각해주세요." 였다. 교정 중 양치질은 까다롭다. 거의 교정기를 닦는 수준으로 양치질을 하다보니 한달에 한 번은 칫솔을 교체해야 했다. 교정 중에 충치가 잘 생기기 쉬워 무조건 양치질과 치간칫솔은 세트로 해야했다. 고백컨데 그전엔 치간칫솔도 잘 사용하지 않았다. 나이 들어도 배울 게 이렇게 많다. 3년여간 교정을 하며, 배운게 있다면 치아관리 습관이다. 교정을 하는 동안엔 한달에 한 번씩 치과 검진을 가다보니 치과에서 보고 들은 게 생활.. 2024. 2. 4. 치아교정이 끝나도 끝난 게 아닌 이유. 평생 하는 유지장치 치아교정을 시작할 때는, 치아교정만 하면 되는 줄 알았다. 워낙 오랫동안 고민하고 시작했기에 치과상담을 가서도 "2년이면 되나요?" 이런 질문들을 주로 했던 것 같다. 나는 삼십대에 치아교정을 했다.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고 나이가 있다보니 교정기간도 그만큼 길어졌다. 치아 움직이는 속도 등을 고려할 때 어릴 때 하는 게 가장 좋다. 3년 간의 치아교정을 끝내다 그렇다고 나이들면 치아교정을 못하는 건 아니다. 속도가 좀 더딜뿐. 치과에서도 '그 정도 각오는 해야한다'고 말했지만 그래도 3년이나 될 줄은 몰랐다. 치아교정기를 빼던 날, 치아에 붙어있던 것들이 다 떼고 나니 치아가 너무 맨들맨들 한 게 어색했다. 칫솔질을 하는데, 어디를 닦아야 할지 어색해 잇몸만 냅따 닦다가 웃음이 났다. 교정인은 다 알겠지.. 2024. 2. 3. 양악수술 2년 후, 내 삶에 달라진 것들 처음 수술을 결심했을 때도 그렇고, 정말 더디게 흘러갔던 치아교정 시기가 끝났다. 나는 수술을 하고도 후교정이 오래걸려서 진짜 해방됐다는 느낌을 만끽한 게 불과 몇 달전 일이다. 고생끝에 낙이 온다더니, 정말 이런 날이 오긴 하는구나. 수술을 결심하기 까진 꽤 오래걸렸다. 한평생 못난 치아가, 틀어진 턱이 컴플렉스였으면서도 쉬이 수술을 마음 먹진 못했다. 만만치 않은 수술비용과 치아교정 비용도 그렇지만 워낙 언론에서 수술 부작용이나 수술 위험성을 많이 다룬 탓이다. 더군다나 이십대도 아닌 삼십대 아니던가. 수술 후 회복까지 최소 한달은 요양하며 쉬어야 하는데 그렇게 물리적 시간을 확보하는 것도 쉽지 않으니까. 이런 이유로 쉽게 시도하지 못하다가, 그러다 어느날 이렇게 그만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길로.. 2022. 3. 25. 눈 비대칭은 양악수술로 해결되지 않았다 개방교합으로 양악수술을 받은지 벌써 2년이 훌쩍 넘었다. 수술하고 후교정까지 하려니 생각보다 오래걸렸다. 나는 원래 하악수술을 고려하다가, 수술병원 선생님이 그럴 경우, 비대칭 개선이 안되서 만족도가 떨어질거라 하셨다. 그래 이왕하는 거, 전문가 말을 들어야겠다 싶어 양악을 했고, 내 인생 통틀어 가장 잘한 일로 꼽을만큼 수술 만족도는 높다. 잘 씹히는 게 어디인가. 수술은 미용이 아니라 치료다. 다만, 그에 따른 고통과 고통과 고통과....(어후, 두번하라면 할 수 있을까. 몰랐으니 했지. 사람들은 보통 이런 거까지는 알려주지 않으니까........) 한동안 바빠서 잊고살다 최근 사진관에 증명사진 찍으러 갔다가 비대칭을 실감하게 됐다. 비대칭은 보통 턱관절과 눈으로 설명되는데, 턱관절같은 경우엔 수술과.. 2022. 3. 21. 이전 1 2 3 4 ··· 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