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양악수술퇴원후1 양악수술 퇴원 후, 진짜 고통이 시작됐다(ft.고통의 2주) ◐ 병원에 입원 중일 때가 행복했다. 나도 내 입에서 이런 소리가 절로 나올 줄은 몰랐지. 답답한 병실에 누워, 때 되면 진통제며 수액이며 처방받던 그때가 그리워질 줄은. 퇴원 후 첫 날, 그날은 그래도 좋았다. 며칠째 못 감았던 머리도 감고, 짧게나마 샤워도하고, 바깥공기도 쐬니 기분전환도 되는 것이, 역시 집이 최고야! 최고야!!라고 아주 잠깐 생각했다. "못 참겠으면, 웨이퍼 고무줄을 끊으세요." 퇴원을 앞두고 주의사항 설명을 들을때 몇 번이고 강조했던 간호사분의 단호한 표정과 말투가 생각난다. 이것은 전쟁의 서막이다. 병원에서도 크게 붓지 않았던 탓에, 나는 붓기에 대한 공포를 잘 몰랐다. 얼굴이 타오를 것 같은 압의 고통이 끝이 없다는 것도. 얼굴에 멍이 생기기 시작했을 때도 반신반의했다. 나의.. 2020. 3. 1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