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주걱턱3 [양악수술 D-DAY] 수술당일, 제발 숨 좀 쉬게 해주세요 수술날 아침이 밝았다. ▶오전8시 간호사님이 오셨다. 속옷 하의는 입고, 상의속옷은 탈의한 채 수술실에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머리도 양갈래로 곱게 따주시고, 수술을 위한 간단한 차트를 작성했다. ▶오전8시30분 대표원장님께 수술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다. 교정치과에서 전달받은 자료와 수술병원에서 준비한 것들을 바탕으로 수술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설명해주셨다. 너무 겁먹지 말라고 격려해주셨고, 잘 될 거라고 말해주셨다. ▶오전8시40분 "환자분, 이제 들어가실게요." 드디어 수술실 입성. 보호자와 간단히 인사를 하고, 걸어 수술실로 들어갔다. TV에서만 보던 그 수술실이다. 수술실에 누우니, 마음이 울컥한다. 무섭다고 하자, 괜찮다며 여러명의 수술실 선생님들이 격려해주신다. 몸을 동여매고, 숨을 크게 천.. 2019. 12. 31. [양악수술 D-1] 떨리는 마음으로 구강악외과 입원 지방에 사는 나는 악교정수술을 받기 위해 서울의 구강악외과 여러 곳을 상담받았다. 교정치과에서 하악수술을 위한 선교정을 준비해왔지만, 상악이 움푹 패어있고, 비대칭이 생각보다 심해 하악수술만으론 기능개선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여러 병원들의 의견에 따라 결국 양악수술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살며, 이렇게 큰 수술은 처음이다... 전신마취라니. 수술을 하루 앞두고, 병원에 입원했다. 지방환자들을 배려해 수술 하루 전 입원이 가능했고, 밤9시까지는 식사, 밤12시까지는 물 가능, 그 이후는 완전 금식이다. 마지막 만찬을 즐기고 싶었으나, 시간에 쫓겨 결국 근처 식당의 김치나베를 먹고 밤 9시경 병원에 입원했다. 병실은 모두 2인1실이었는데, 다행히 병원 측에서 배려해줘서 나는 보호자와 함께 병실을 혼자썼다. .. 2019. 12. 31. 치아 부정교합, 잘못된 혀의 위치(ft. 나만 몰랐던 사실) 근 30년 평생을 치아 부정교합으로 살아온 것도 억울한데, 최근에 새롭게 안 사실이 있다. 정상교합과 부정교합의 차이, 그것은 혀의 위치. 나는 지금껏 혀의 올바른 위치를 의식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입을 다물고 있을 때나, 말을 할 때, 음식을 먹을 때도 '혀가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다들 그렇겠지? 혀에도 올바른 위치가 있다, 입천장 정상적인 혀의 위치는, 혀로 넓게 입천장을 떠받치듯 올라가 있어야 한다. 그러니까 평소에 혀가 입천장에 붙어있어야 한다. 치아에 닿으면 안 되고, 입천장과 앞니 사이 오돌토돌한 부분에 혀가 붙어있어야 한다. 누군가는 알파벳 R을 했을 때 위치라고도 했다. (관련 뉴스를 검색하면 많은 정보가 쏟아져 나온다.) 누군가는 뭐 이런 당연한 소리를 한다고 .. 2019. 11. 2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