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정 90일차] 악교정수술 일정이 미뤄졌다.
치아교정은 참으로 예측할 수 없는 변수가 많다. 치아의 이동량에 따라 예상했던 치료기간이 늘기도 하고, 줄기도 하고. 나 아닌 누군가 그런 상황이라면, "치아가 그런 걸 어떡하겠어. 어쩔 수 없지."라고 말해줄 텐데, 그 상황의 주인공이 나라면, 말이 달라진다. 악교정 수술을 위한 선교정을 시작했을 때, 개인적인 상황들이 겹쳐 약속한 시기에 수술을 받기로 했다. 교정치과에서도 동의한 부분이고, 충분히 가능하다고 해서, 선교정에 대한 불안감을 느낄 새도 없이 선교정을 시작했던 것도 사실이다. 한 달이 되고, 두 달이 지나자 치아의 움직임이 도드라지기 시작했고, 치과원장님도 긍정적으로 말씀해주셨다. 선교정 4개월 후 선수술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상악만 교정을 맞추고 수술하는 것으로 준비했더랬다. 그러나 구..
2019.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