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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일기2

양악수술 2년 후, 내 삶에 달라진 것들 처음 수술을 결심했을 때도 그렇고, 정말 더디게 흘러갔던 치아교정 시기가 끝났다. 나는 수술을 하고도 후교정이 오래걸려서 진짜 해방됐다는 느낌을 만끽한 게 불과 몇 달전 일이다. 고생끝에 낙이 온다더니, 정말 이런 날이 오긴 하는구나. 수술을 결심하기 까진 꽤 오래걸렸다. 한평생 못난 치아가, 틀어진 턱이 컴플렉스였으면서도 쉬이 수술을 마음 먹진 못했다. 만만치 않은 수술비용과 치아교정 비용도 그렇지만 워낙 언론에서 수술 부작용이나 수술 위험성을 많이 다룬 탓이다. 더군다나 이십대도 아닌 삼십대 아니던가. 수술 후 회복까지 최소 한달은 요양하며 쉬어야 하는데 그렇게 물리적 시간을 확보하는 것도 쉽지 않으니까. 이런 이유로 쉽게 시도하지 못하다가, 그러다 어느날 이렇게 그만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길로.. 2022. 3. 25.
[선교정 90일차] 악교정수술 일정이 미뤄졌다. 치아교정은 참으로 예측할 수 없는 변수가 많다. 치아의 이동량에 따라 예상했던 치료기간이 늘기도 하고, 줄기도 하고. 나 아닌 누군가 그런 상황이라면, "치아가 그런 걸 어떡하겠어. 어쩔 수 없지."라고 말해줄 텐데, 그 상황의 주인공이 나라면, 말이 달라진다. 악교정 수술을 위한 선교정을 시작했을 때, 개인적인 상황들이 겹쳐 약속한 시기에 수술을 받기로 했다. 교정치과에서도 동의한 부분이고, 충분히 가능하다고 해서, 선교정에 대한 불안감을 느낄 새도 없이 선교정을 시작했던 것도 사실이다. 한 달이 되고, 두 달이 지나자 치아의 움직임이 도드라지기 시작했고, 치과원장님도 긍정적으로 말씀해주셨다. 선교정 4개월 후 선수술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상악만 교정을 맞추고 수술하는 것으로 준비했더랬다. 그러나 구.. 2019.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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