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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교정수술6

눈 비대칭은 양악수술로 해결되지 않았다 개방교합으로 양악수술을 받은지 벌써 2년이 훌쩍 넘었다. 수술하고 후교정까지 하려니 생각보다 오래걸렸다. 나는 원래 하악수술을 고려하다가, 수술병원 선생님이 그럴 경우, 비대칭 개선이 안되서 만족도가 떨어질거라 하셨다. 그래 이왕하는 거, 전문가 말을 들어야겠다 싶어 양악을 했고, 내 인생 통틀어 가장 잘한 일로 꼽을만큼 수술 만족도는 높다. 잘 씹히는 게 어디인가. 수술은 미용이 아니라 치료다. 다만, 그에 따른 고통과 고통과 고통과....(어후, 두번하라면 할 수 있을까. 몰랐으니 했지. 사람들은 보통 이런 거까지는 알려주지 않으니까........) 한동안 바빠서 잊고살다 최근 사진관에 증명사진 찍으러 갔다가 비대칭을 실감하게 됐다. 비대칭은 보통 턱관절과 눈으로 설명되는데, 턱관절같은 경우엔 수술과.. 2022. 3. 21.
[양악수술 D-DAY] 수술당일, 제발 숨 좀 쉬게 해주세요 수술날 아침이 밝았다. ▶오전8시 간호사님이 오셨다. 속옷 하의는 입고, 상의속옷은 탈의한 채 수술실에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머리도 양갈래로 곱게 따주시고, 수술을 위한 간단한 차트를 작성했다. ▶오전8시30분 대표원장님께 수술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다. 교정치과에서 전달받은 자료와 수술병원에서 준비한 것들을 바탕으로 수술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설명해주셨다. 너무 겁먹지 말라고 격려해주셨고, 잘 될 거라고 말해주셨다. ▶오전8시40분 "환자분, 이제 들어가실게요." 드디어 수술실 입성. 보호자와 간단히 인사를 하고, 걸어 수술실로 들어갔다. TV에서만 보던 그 수술실이다. 수술실에 누우니, 마음이 울컥한다. 무섭다고 하자, 괜찮다며 여러명의 수술실 선생님들이 격려해주신다. 몸을 동여매고, 숨을 크게 천.. 2019. 12. 31.
[양악수술 D-1] 떨리는 마음으로 구강악외과 입원 지방에 사는 나는 악교정수술을 받기 위해 서울의 구강악외과 여러 곳을 상담받았다. 교정치과에서 하악수술을 위한 선교정을 준비해왔지만, 상악이 움푹 패어있고, 비대칭이 생각보다 심해 하악수술만으론 기능개선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여러 병원들의 의견에 따라 결국 양악수술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살며, 이렇게 큰 수술은 처음이다... 전신마취라니. 수술을 하루 앞두고, 병원에 입원했다. 지방환자들을 배려해 수술 하루 전 입원이 가능했고, 밤9시까지는 식사, 밤12시까지는 물 가능, 그 이후는 완전 금식이다. 마지막 만찬을 즐기고 싶었으나, 시간에 쫓겨 결국 근처 식당의 김치나베를 먹고 밤 9시경 병원에 입원했다. 병실은 모두 2인1실이었는데, 다행히 병원 측에서 배려해줘서 나는 보호자와 함께 병실을 혼자썼다. .. 2019. 12. 31.
[수술병원 찾기] 개인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상담 후기 치아 선교정을 시작한 지 두 달이 채 안된 시점에 수술 병원을 찾아 나섰다. 악교정 수술을 위해 수술 병원을 찾는 분들이라면 으레 알겠지만, 여름과 겨울 시즌은 병원의 최대 성수기이다. 그래서 원하는 수술 시점의 한, 두 달 전에는 일반 상담을 통해 병원을 선택하고 수술 예약을 해둬야 한다. 대학병원일 경우에는 더 치열하고, 개인병원일 경우엔 그나마 나은 편이긴 한데 그래도 방학 땐 학생들이 몰리므로 미리 시기를 조절하는 게 중요하다. 수술 병원을 선택하는 여러 기준이 있겠지만, 나는 성형외과에서는 수술받고 싶지 않았다. 부작용도 무서웠고, 여러 좋지 않은 후기들이 있었기에 종합병원이 아닌 개인병원이라면 라고 명시된 병원에서 받고 싶었다. 우리 지역에는 마땅히 그런 병원이 없었고, 그래도 서울이 경험 많.. 2019.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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